호소다 마모루 감독님의 작품 제목과 내용을 살펴보자.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 "늑대 아이", "괴물의 아이", "미래의 미라이"
제목부터 내용까지 전부 주인공을 한 명으로 좁혔고,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소녀에 대한 이야기, 여름에 같이 지구를 지켜낸 이야기, 늑대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 괴물한테 길러진 아이의 이야기, 시간을 거슬러 내려온 동생 미라이와 함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하고자 하는 내용도 그 주인공에 따라 한 가지만 전해줬다.
그래서 우리는 깔끔하고, 재밌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용과 주근깨 공주"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제목부터 용과 주근깨 공주라는 두 주인공이라는 걸 알려준다.
이에 따라, 전하고자 하는 내용도 한 가지에 집중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는 어린 아이의 트라우마 극복하는 내용, 친구의 사랑 이야기, 가정 폭력 이야기 등 너무 많은 메세지가 담겨있다.
이렇게 많은 메세지가 많다는 점이 아쉬웠다는 뜻은 반대로 장점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 모든 메세지가 우리에게 전달이 됐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하고자 했던 메세지가 너무 많았다는 아쉬움 때문이었지, 다른 모든 면에선 완벽한 작품이었다.
영상미와 OST는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