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3부작 이전 작품은 총 다섯 작품이 있다.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첫 세 작품에서는 순애에 대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려냈다.
별의 목소리에서는 순애를 제대로 그렸다.
결말도 둘이 잘 이어지는 해피 엔딩을 잘 그려냈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서도 순애를 그리긴 했다.
영화에선 열린 결말에 해피 엔딩을 넣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결국 헤어지는 새드 엔딩을 그렸다.
초속5센티미터에서도 순애를 나타냈다.
이 역시 모두가 알듯이, 새드 엔딩을 그렸다.
그 다음은 사랑이 아닌,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별을 쫓는 아이에서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잘 풀어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을 누구로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엔딩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필자한테는 해피 엔딩이긴 하다.
그래도 주인공은 아스나니까...
이별 다음엔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언어의 정원에서는 이별을 통한 성장 이야기를 했다.
직접 사귀지는 않았지만, 같은 시간, 같은 생각, 같은 공간을 공유했다.
그러다가 각자 깨달음을 얻고, 각자만의 길을 선택해 이별한다.
그 이별을 통해 더더욱 성장한다.
이것도 해피 엔딩으로 결말을 지었다.
사랑에서 시작해, 이별도 하고, 그 속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순서대로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필자 마음대로 해피 엔딩과 새드 엔딩임으로 나누긴 했다.
하지만 "그게 진짜 해피 엔딩이고, 새드 엔딩일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런 이유는 영화에서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내서 그런 것 같다.
결말도 현실적인 이유로 마침표를 찍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게 정말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 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