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걸 늦게 알았습니다.
실사 영화를 주로 봤기에 더더욱 늦게 깨달았습니다.
"너의 이름은."을 통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을 알게 됐습니다.
다소 뻔한 영화였지만, 여러 번을 봐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계속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는 첫 애니메이션 영화였습니다.
그렇게 원작 소설, 만화, 외전을 다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깊게 들어가서 이야기를 볼수록 작품에 대한 더 다양한 시야가 생겼습니다.
각 매체에 맞게 전하는 이야기의 깊이 차이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가 이렇게 많았던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이 영화에 대해 소통하고 싶어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뉴스레터를 통해서 이런 깊은 얘기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를 포함한 9편을 연속으로 보니까 감독님이 전하고자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잊지 말자.
- 살아가는 데에는 사랑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를 중점으로 항상 영화를 제작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뻔한 사랑 이야기도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관계에 대한 정의도 작품마다 달라서 좋았습니다.
작품을 보고, 리뷰하려고 생각하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곱씹어보고, 매번 봐도 재밌는 작품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