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0장. 장송의 프리렌 힘멜, 프리렌, 아이젠, 하이터로 이뤄진 파티는 '마왕'을 물리치며 평화의 시대를 열었다.
마왕 토벌 이후,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살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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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사 힘멜은 희생정신으로 마왕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했다.
“마왕”이 세상에 “마족”을 퍼뜨려, 세계를 괴롭히고 있는 세계를 구하고자 마음을 먹는다.
뛰어난 리더십과 검술로 파티를 이끌었다.
힘멜은 죽은 후에도 그의 사상은 프리렌을 비롯한 세계에 깊은 영향을 남겼다.
마을로 돌아와 영웅 대접을 받으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남은 삶을 의미 있게 채우려 고민하는 모습이 그의 진면목이다.
이 세계를 구한 것도 모자라, “힘멜의 사상”으로 이 세상을 물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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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술을 마시던 성직자였지만, 그를 빼면 한 세대에 나올까 말까 한 천재였다.
인간을 뛰어넘는 마력을 지녔고, 프리렌의 마력 절제를 단번에 알아챌 정도로 예리했다.
'마왕'을 물리친 후에는 공짜 술을 마음껏 마실 수 있다며 기뻐했고, 천국에 가기 위해 용사 파티에 합류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자 성도 관할 교구의 주교로 임명되며 술을 끊었다.
과거의 삶을 고쳐, 성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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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마왕군의 습격에서 마을을 버리고 도망쳤던 아이젠은 부모를 잃은 아픔을 안고 살아왔다.
그 트라우마를 딛고 공포를 인정하며 동료를 지키는 전사로 성장했다.
독도 통하지 않는 튼튼한 몸과 물 위를 달릴 정도의 속도로 용사 파티의 전위를 맡아 마왕을 쓰러뜨렸다.
하지만 여전히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그는, 제자 슈타르크가 위협적으로 다가오자 반사적으로 주먹을 날렸다.
그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겁을 깨닫고, 슈타르크가 자신을 넘어설 거라며 프리렌에게 맡겼다.
자신의 두려움을 직시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과 그걸 극복하기 위해 더 단련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모습은 배울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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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한 말을 반드시 지킨다.
“마왕을 쓰러뜨리겠다.”, “봉인이 풀리기 전엔 돌아오겠다.” 등 모든 약속을 기억하고, 행동해서 이룬다.
그 모습이 참 인상 깊다.
천 년 넘게 산 엘프 마법사답게, 마력도 능력도 출중하다.
최고 마법사 플람메의 수제자로 모든 공격 마법을 익혔고, 스승처럼 사소한 마법 수집에도 열정을 쏟는다.
마왕 토벌이라는 10년은 그녀에겐 찰나에 불과했지만, 동료와의 추억을 잊지 않고 마법 수집 여행을 이어간다.
동료와의 약속도 잊지 않고, 죽기 전에 찾아가서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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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각자만의 방식과 이유로 마왕을 쓰러뜨렸고, 그 이후의 삶에서도 저마다의 길을 찾아 나아간다.
힘멜은 영웅으로서의 책임을, 하이터는 성직자로서의 소명을, 아이젠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프리렌은 약속과 추억의 소중함을 보여준다.
"마왕을 물리쳤다고 끝이 아니다. 그 이후의 인생이 더 길다."
이 말이 이들의 행보를 잘 담고 있다.
영웅으로서 화려한 삶을 누리기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고민하는 모습은 이 애니메이션의 깊은 매력이다.
마왕 토벌은 하나의 이벤트일 뿐, 진정한 이야기는 그 이후에 펼쳐진다.
목적을 이룬 후에도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삶의 다음 페이지를 어떻게 채울지 생각하게 만든다.
이 애니메이션은 단순한 영웅담이 아니라, 끝없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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